더 늦어지면 기억이 감퇴하여 기록을 하지 못할 것 같아 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다른 사람의 후기에서 교육기간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한달 공부하고 시험에 합격했다" 라는 소리를 보고는, "나도 한달이면 되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인의 지식과 습득은 모두 다릅니다.
블라인드의 공개된 연봉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나는 뭐지" 라고 생각부터 듭니다.
비교하지 마시고, 본인의 목표만을 생각하고 본인을 파악하여 본인에게 맞는 공부 기간을 정하여 목표를 이루었으면 합니다.
1. 시험공부 기간: 약 3개월, 하루 2~3시간
ㅇ 회사에서도 틈틈히 노는 시간을 이용하여 공부를 했지만, 그런 시간은 제외하고 순수하게 내 의지로 시간을 정하여 공부한 시간입니다. "나는 회사 다니면서 매일 외근과 야근으로 공부할 시간이 없어" 라고 핑계부터 생각하신다면 시험 볼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의 시험공부 기회는 똑같아요. 내가 시험 공부를 할 시간이 별로 없다면, 다른 사람도 시험 공부를 할 시간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놀때 놀고, 남들 잘때 자면 언제 공부할 까요??? 저는 아침 5시쯤 일어나서 7시 조금 넘어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참고로 저도 6살 딸, 2살 아들의 아빠입니다. 저도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새벽에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지금 합격 후기도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작성하고 있네요~
2. 공부방법: 개인적으로는 학원 강의를 추천합니다.
ㅇ 돈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워낙 범위가 넓어서 공부할 기반을 잡기에는 학원이 가장 가성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자료를 모아서 어디를 봐야할지 허둥되는 시간에 수업료를 지불하여 해당 자료를 챙겨달라는 의미입니다. 학원들이나 인강이나 워낙 많아서 해당 판단은 알아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XX지움을 선택했습니다.
ㅇ 저는 공부기간이 3개월 이상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최근 수업자료가 아니라 지난 수업자료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번 9월 15일 개정되는 것처럼 많이 변하지 않는다면,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기존 인강을 선택하여 공부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렇게 시간확보를 하여 알려준 시험범위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3. 공부할 때 중요하게 본 자료
★ 제 블로그의 CPPG_38회_기준 만 공부한다면 시험 점수가 6~70점은 나올 것 같아요. (다만, 9월 15일 개정되면... 말짱 도로묵)
- 부족한 부분: 다른 나라의 법령 - GDPR, APEC CBPR, EU-GDPR 등등
ㅇ 1순위: 달달달 외우시는게 좋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법 3단 비교
- 표준 개인정보 보호지침
- 개인정보 영향평가에 관한 고시
-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게 인증 등에 관한 고시
ㅇ 2순위: 1순위 자료들과 연계해서 함께 보셔서 외우셔야 합니다.
- 1순위에서 파생되는 자료들: 관련 고시, 가이드 라인, 보호조치 등등 (파생 자료는 1순위와 연결된 수준으로만 보시면 됩니다.)
- GDPR 핵심 용어 및 상세 역할 (예: DPO의 역할 등) <- 38회 시험 문제에 요구한 수준 입니다.
- OECD 프라이버시 원칙
ㅇ 3순위 <- 생각보다 안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 찾아보는 수준
- 정보통신망법 3단 비교
- 다른 나라의 법령 (Safe-harbor 협정의 원칙 등)
4. 38회 시험 문제를 본 후 느낀 점
ㅇ 1순위 자료와 연결된 관련 고시, 가이드 라인, 보호조치만 본다면 과락은 할지언정 점수는 60점을 넘지 않을까 싶어요.
ㅇ 1과목이 가장 어렵습니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는, 시험공부를 잘 하지 않는 2순위 자료들이 많이 나오는 느낌이에요. 1순위 내용들은 계속 공부하니까 생각보다는 덜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시험공부 시간을 아끼고자 생략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니까 되게 어렵게 느껴집니다.
ㅇ 사례집은 많이 보실 수록 좋을 것 같아요. CPPG 시험이 개방적이지 않다보니, 개인정보 관련 사례집을 많이 보시면 시험 문제 유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ㅇ 시험 문제 중 1번이냐 2번이냐 고민할 때에는 1번과 2번이 아닐 수 있어요. 해당 문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다시 확인해보세요. 3번은 답이 아니야. 라고 하는 순간 3번이 답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도 틀린게 몇 개 있네요 ㅎㅎㅎ
ㅇ ISMS-P 인증심사원 공부하신 분들은 그래도 맨붕은 오지 않습니다. ISMS-P 인증심사원 문제보다는 좀 쉬운 편이에요.
ㅇ 시험과 무관하게 정말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정보보호 담당자가 아닌 정보보호 담당자여서 대충은 알고 있던 것들을 확실하게 알게 되어 정말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